‘운명과 분노’ 이민정이 주상욱과 눈물의 키스를 나눠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에서는 차수현이 진태오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이를 윤실장에게 은밀하게 알렸다. 하지만 현실장은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구해라를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괴한들에게 쫓겨 위태로운 상황에서 태인준에게 이를 알렸고, 한걸음에 달려온 그에게 안겼다.
자신 때문에 목숨까지 위태로울 뻔한 그녀의 모습에 죄책감과 안쓰러움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태인준에게 구해라는 상처로 엉망이 된 얼굴에 눈물 그렁한 눈빛으로 “오늘 같이 있어 줄래요” 라말했고, 그대로 두사람은 눈물의 키스를 나누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버린 모습으로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민정은 흑화한 구해라의 차갑게 변해버린 모습은 물론, 괴한에 쫓기면서 병으로 괴한의 머리를 강타하고 온 몸으로 밀치는 육탄전에 엉망이 된 얼굴로 후미진 골목 귀퉁이에 숨어 공포에 떨다가 자신을 찾아 한걸음에 달려온 태인준을 보며 안도, 미안함, 두려움이 한꺼번에 밀려드는 감정에 눈물을 터뜨리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운명과 분노’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