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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걸즈' 규호쌤을 지켜라, 땐뽀 6인방 '마지막 무대' 눈앞에





‘땐뽀걸즈’ 6인방에게 새로운 미션이 생겼다. 김갑수가 거제여상에 남아 땐뽀반을 계속 맡기 위해서는 전국 고교 동아리 경연 대회에서 수상을 해야 한다. 오늘(24일) 밤, 땐뽀걸즈의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KBS 2TV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혜진(이주영)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교육청의 징계를 받게 된 규호쌤(김갑수). 이에 다음 학기 전근이 결정되며 땐뽀반 아이들과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과연 규호쌤은 이대로 거제여상을 떠나게 되는 걸까.

만기를 앞둔 적금을 깨면서까지 땐뽀반을 지켰던 규호쌤. 아이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부모님 핑계를 대며 탈퇴를 결심하기도 했지만, 함께 떠난 엠티에서 규호쌤의 진심을 알게 됐고, 땐뽀반에 남아 전국 고교 동아리 경연 대회의 2차 예선을 마쳤다. 그리고 땐뽀반을 떠나려고 했던 사실을 털어 놓으며 사과한 아이들. 늘 규호의 진심을 외면하던 혜진까지 규호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따듯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모두의 진심이 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육청으로부터 규호의 전근이 다음 학기로 결정됐다는 공문이 발송됐고, 이들의 이별이 암시된 상황. 이런 가운데 오늘(24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동희쌤(장성범)이 땐뽀반 아이들에게 “경징계로 경감 가능한 사유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해당 교사가 담당하는 동아리가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수상하는 거래”라고 말해, 시선을 끈다. 이대로 아쉬운 이별을 맞게 될 줄 알았던 규호쌤과 땐뽀걸즈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기 때문.



땐뽀걸즈는 더 이상 엉망진창으로 동작을 하던 첫 무대 때의 모습이 아니고, 꾸준한 연습과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로 훌륭한 호흡을 맞추고 있어 이들의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지고 있다. 규호쌤을 통해 가장 빛나는 학창시절, 진학이나 취업엔 도움이 안 될지 모라도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해서 오는 조그만 행복과 관계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성장하고 있는 땐뽀걸즈가 규호쌤에게도 마법과도 같은 대회 수상을 선물할 수 있을까.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땐뽀걸즈의 무대는 오늘(24일) 밤 10시 KBS 2TV에서 그려진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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