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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사고 학생 2명 오후 퇴원…"나머지 학생도 호전"

"친구들 비보 들었지만 잘 견뎌...중환자실 학생 모두 일반병실 이송"

강릉에서 발생한 펜션 가스중독사고 환자들을 치료 중인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24일 병원 강당에서 환자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 펜션에서 사고를 당했던 학생 중 2명이 24일 오후 퇴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환자실에 남은 학생 1명도 빠른 호전을 보여 이날 일반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일반병실 학생 2명의 치료가 거의 마무리단계”라며 “결과를 확인한 뒤 이날 오후 4∼6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두 학생은 심리상담 정신과 교수 면담 아래 나머지 친구들의 비보를 들었지만 잘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학생에 대해서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다”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근육 손상이 호전되면 이번 주 중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센터장은 “중환자실에 남아있던 나머지 학생 1명도 보호자를 보고 발성이 일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많이 돌아왔다”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날 오전 10시에 일반병실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중으로 고압산소 치료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환자는 의식만 돌아온다면 내과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 올해 내로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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