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대해 공매물건 등록을 했다.
또한, 공매 신청기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2013년 9월 압류 후 지지부진했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매각 절차를 밟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서울시 체납 지방세 전담조직인 ‘38기동대’가 징수를 위해 방문했다가 전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한 채 성과 없이 철수했다.
이어 모두 4개 필지의 토지와 건물 2건으로 총 감정가는 102억3천286만 원이며 소유자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와 전 전 대통령의 며느리, 그리고 전 전 대통령의 개인 비서관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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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차 입찰기일은 내년 2월 11∼13일까지이고 감정가를 최저가로 진행합니다.
이어 지지옥션 관계자는 “공매는 경매와 적용 법이 달라 점유자로부터 주택을 인수하려면 명도소송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 38기동대도 ‘알츠하이머’ 한 마디에 발길을 돌린 바 있어 낙찰받아도 명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지지옥션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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