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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공룡' GSK-화이자 14조원 규모 소비자헬스케어 합병

세계 최대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화이자가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을 합병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SK와 화이자가 내년 하반기까지 합작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이후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을 합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SK는 합작사 지분 68%를 취득한다.

이들은 3년 안에 합작사를 런던증시에 상장한 뒤 분사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통합된 소비자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127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하게 된다.

WSJ는 “이번 거래로 GSK는 현금 흐름을 늘려 제약 부문에 대한 연구 투자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GSK는 3년 안에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회사 전체를 제약 및 백신 사업, 소비자헬스케어 사업으로 분할할 방침이다.

GSK의 에마 웜슬리 최고경영자(CEO)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적정한 자본구조를 가지고 영국에 기반을 둔 2개의 우수한 글로벌 회사”라며 “두 회사 모두 주주 이익 개선은 물론 환자와 소비자에게도 상당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GSK와 화이자의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에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진통제인 파나돌과 애드빌, 영양제 센트륨, 치약 브랜드 센소다인, 립밤 브랜드 챕스틱 등이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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