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통령 해외 순방을 수행하던 중 싱가포르에서 쓰러진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19일 국내로 이송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김은영 국장이 ‘에어 앰뷸런스’(환자 이송 전용기)를 이용해 오늘 저녁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도착 즉시 국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김 국장은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던 중 숙소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문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면서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국장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비 인턴기자 silverbi2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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