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be’가 다양한 혁신 주체별 요구에 대응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산뿐만 아니라 동남권 기술 사업화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19일 부산 미음동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I-Cube 개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I-Cube는 연구소기업,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교류 공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에서 운영하는 코워킹스페이스로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I-Cube는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1층에 있으며 크게 5가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먼저 업무 공간인 ‘Individual Zone’은 (예비)창업자 등의 업무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Meeting Zone’은 소규모 모임과 회의 공간으로 기업과 투자자 등 혁신 주체 간 회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동이 쉬운 가구들이 배치해 평상시에는 소규모 업무공간으로 사용되고 행사 시에는 강연이나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되는 ‘Free Zone’도 꾸몄다. 자율적으로 커피, 스낵 등을 이용할 수 있는 ‘Canteen’과 이용자들이 편안한 자세로 휴식할 수 있는 ‘Easy Zone’도 마련됐다.
송한욱 부산특구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연구소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이나 사업화 관련 실무 교육과 창업 성공 스토리 공유 등 정보를 제공하고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 법률, 노무, 투자 등 전문가 멘토링·컨설팅과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소기업 등 초기기업과 창업기업 그리고 기업 지원 기관, 투자 기관 등 혁신 주체 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달에 새로 설립된 연구소기업에 현판을 수여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번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부산특구에 세워진 연구소기업은 100호를 돌파했다. 2013년 출범한 부산특구본부는 2014년 연구소기업 1호를 설립한 이후 5년 만에 누적 101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이번에 현판을 받은 연구소기업은 총 6개사로 부산대기술지주, 동아대기술지주, 한국해양대기술지주에서 각각 2개사에 출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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