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을 이끌 거점이 문을 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9일 오후 부산영상산업센터 7층에서 ‘부산 VR·AR 제작지원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2018년 상반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센터는 국·시비 등 총 28억7,500만원을 들여 전용 면적 786㎡ 규모로 구축됐다. 주요 시설로는 입주지원실(10개실), 1인 사무실(5개실), Tech LAB(1개실), 비즈니스 라운지(1개실), 프로젝트룸, 회의실 등이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센터가 부산의 VR·AR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명실상부한 거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터를 중심으로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개발자 포럼,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부산이 VR·AR 콘텐츠 산업분야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지역특화산업 융합형 VR·AR 콘텐츠개발 사업에 참가하는 8개 팀을 대상으로 1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Z-EMOTION(지이모션)은 세계 2위 VR·AR 글로벌 기업인 대만의 ‘HTC VIVE’와 투자 및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약을 최종 체결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부산VR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방문객 1만7,286명, 참가업체 96개, 상담금액 240억 원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