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가 법정 대응에 나선다고 알려진 가운데 법률대리인은 우 대사의 비위첩보를 공개한 전 청와대 특감반원에 대한 고소장 접수 시기를 며칠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대사의 법률대리인은 “어젯밤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고소장을 작성해 최종 검토한 결과 법리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발견돼 고소장 제출을 며칠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 대사 측은 고소장을 보완해, 우 대사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한 사업가 장 모 씨도 김 수사관과 함께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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