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별 생산량은 쌀이 220만 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옥수수 150만 톤, 감자류 54만 톤, 보리류 15만 톤, 콩류 및 기타 잡곡 16만 톤 등 순이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만 톤(0.5%) 소폭 증가했으나 옥수수는 지난해보다 17만 톤(10%)의 큰 폭 감소가 추정된다. 이는 개화기(7월)와 등숙기(8월)의 고온과 가뭄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류(감자)는 지난해보다 1만 톤(2%) 증가했지만 두류는 폭염으로 지난해보다 1만 톤(7%)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권택윤 농진청 국제협력기술과장은 “작물 생육기간 동안 여름철의 가뭄과 평년을 웃도는 고온으로 인해 곡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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