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 시설 사찰에 응할 것을 대비해 감시요원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시설 사찰을 받는다고 하면 몇 주 내에 사찰단을 파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찰 계획의 작성은 물론 감시요원 훈련 강화도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IAEA가 중심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감시요원을 추방한 이후 핵 사찰을 받지 않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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