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호숫가 별장을 찾은 네 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린 러브버스터 <갈매기>가 네이버를 통해 캐릭터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주인공들의 각양 각색의 매력을 아름다운 영상과 감미로운 클래식으로 표현해내 단번에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캐릭터 예고편의 첫 번째 주인공은 ‘니나’다. 마치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듯 독백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에서 얼마나 간절히 배우가 되길 원하는지 그녀의 순수한 매력을 엿보게 한다. 여기에 “내 생명이 필요하다면 와서 가져가세요”라는 대사는 혹시나 그녀가 꿈을 위해 자신의 영롱한 젊음마저 내던지는 것은 아닐지 예비 관객들의 마음에 조바심을 안긴다. 뒤를 이어 등장하는 캐릭터는 ‘이리나’다. 대중들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여배우인 만큼 주변에는 파티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이리나’의 곁을 맴도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거리감이 느껴져 그녀가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소유하고 있어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연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신성하고 고결한 영혼을 지닌 ‘콘스탄틴’과 자유를 갈망하는 ‘보리스’다. 꿈과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두 남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도, 아프게도 만든다. 특히 “이런 사랑 미처 몰랐어요. 젊을 땐 매 순간 살아남으려 애쓰다. 이제 내 앞에 몰랐던 사랑이 왔는데 도망치라고요?”라는 ‘보리스’의 대사는 가슴 아픈 사랑과 이별을 해본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작품 안에 담긴 진정한 꿈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과연 무엇일지 기대감을 더하게 한다.
관련기사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한 러브버스터 <갈매기>는 올 겨울 12월 13일 개봉해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