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진지한 농담’은 가정과 직장생활에 지친 가장들을 위한 연극이다. 치열해진 입시전쟁으로 이제는 정규과목에서 밀려난 연극사와 지리 과목 두 선생의 유쾌한 B급 인생드라마를 담아낸 작품.
지난 10월에 정기공연으로 올렸고, 연말을 맞아 앙코르공연으로 다시 올린다.
연극은 현실에서 권태를 느끼고 있는 중년 남성들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인생 돌아보기’를 시도한다. 이승훈, 원완규 두 배우는 지긋 지긋한 현실을 탈출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지금보다 젊었다면? 다른 삶을 선택했다면? 두 남자는 자신만의 특기로 재간을 펼치며 그렇게 한 잔, 두 잔에 위로 받고 술에 의해 점차 환상 속으로 빠져든다. 그렇게 원했던, 지금과 다른 새로운 인생을 탐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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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목수 측은 “이번 공연은 궁상맞은 인물들을 더 부각시켜 성인들의 애환을 보듬어 주려한다.” 며 “인생의 길 위에 발가벗겨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 갈 것을 이야기하는연극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진지한 농담’은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소극장 공간 222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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