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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갑문에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새로 구축

인천항 갑문에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새로 구축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발생 시 갑문 직원 및 갑문운영 유관기관 근무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항 갑문에 야외 현장대기소를 마련하고 내부에 모니터를 설치하는 ‘스마트 쉘터’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기존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해 수신받은 선박통항정보(선박 입출항 일정 및 현재 위치)와 갑문 통합기상 센서로부터 기상정보를 제공받아 대기중인 근무자에게 전달해 기상재해에 대한 대응 및 피해대책도 마련한다.

IPA는 스마트 쉘터 구축사업 외에도 비상호출기 공기질 측정센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위험상황과 근무자 부상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비상호출기(5대, 3개소)와 갑문 내부 작업 시 산소,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경고 알람을 주는 공기질 측정센서(1대, 1개소)도 도입한다.



특히 노후 설비의 화재사고 위험에 대비해 실시간 설비의 온도를 감시하는 열화상 카메라(7대, 4개소)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IPA는 이들 사업들은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스마트 쉘터 구축 등 추진 중인 안전사고 예방 사업을 통해 인천항 갑문 및 유관기관의 모든 근무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항 갑문은 최대 10m의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 선박이 내항에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가시설로 선박 입·출항 과정에서 근무자의 불가피한 야외 대기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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