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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700건 육박..사회탐구가 가장 많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 제기가 7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700여건 이상의 글이 게재됐다.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400건가량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어영역이 90여건, 수학영역은 약 80건, 과학탐구는 30건가량이었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의 제기한 이들은 대부분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ㄱ)선지가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며 꼭 이런 명제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므로 ‘전환시킬 수 있다’라는 표현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많았다.

한편, 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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