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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고승재, 백두산 천지에서 부르는 애국가 부르며 ‘애국승재’ 입증

고승재가 1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5주년 특집 마지막 편에서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이날 방송에서 승재는 백두산을 오르면서도 궁금한 지식을 물어보며 지식 박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북한에 가보고 싶다. 북한에 무슨 동물이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두산 다람쥐를 만난 승재는 “북한 쪽으로 가니까 북한 다람쥐다”고 말해 고지용을 웃음 짓게 했다.





1300 계단 앞에서 만난 백두산 팀은 서로 손을 잡고 마지막 언덕을 올랐고 드디어 백두산 천지 문턱에 도착한 승재는 계단을 오르기 전 “천지가 보이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백두산 천지를 눈에 담은 승재는 “정말 멋있다. 여기서 수영을 해도 되겠다”며 감탄하며 추억을 남겼다.

승재는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불렀고 고지용은 아이들을 위해 천지에 대한 설명을 했지만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승재는 고지용에게 올라오기 전 들었던 설명을 떠올리며 “저기가 북한 땅이다”라고 외쳤고 아이들은 북한과 중국을 가르는 37호 경계비에 모였다. 고지용은 “분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먼 길을 돌아왔는데 평화적으로 해결돼서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며 소원을 전했다. 천지를 내려가기 전 고지용이 기념사진을 남기려 하자 승재는 천지를 보겠다며 사진 촬영을 거부했지만 설득 끝에 즐겁게 사진 촬영을 마쳤다.

귀국 비행기 탑승 전 휴식을 취한 승재와 시안이는 과자를 먹으며 우정을 나눴고 막대 과자를 나눠먹으며 뽀뽀까지 해내 핑크빛 브로맨스를 만들었다. 승재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시안이는 이휘재가 변장한 호랑이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갔고 돌아온 승재에게 “저기 사자가 있다. 같이 가 보자”고 말했다. 승재는 “걱정하지 말라. 내가 사자 친구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승재는 호랑이 가까이로 다가가 자세히 관찰했지만 정체를 밝히는 데에는 실패했고 “앞니가 멋있다”라며 호랑이를 칭찬했다. 승재는 “오늘이 생일”이라는 백두산 호랑이의 말에 시안이와 승재는 간식들을 이용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생일 축하 노래까지 불러주며 축하했다.



백두산 호랑이는 “사람들이 내 친구들이 잡아가서 백두산 호랑이가 멸종되고 있다. 자연을 잘 보전해야 우리가 살 수 있는데 어른들에게도 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승재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묻자 승재는 “너를 돌봐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순수한 마음을 보여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다시 벤치로 돌아온 승재와 시안이는 “자연을 깨끗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며 순수한 마음을 전했고 쓰레기를 직접 챙기며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재와 시안이는 절친답게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비행기에 타기 전 승재는 “백두산 호랑이가 멸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고지용은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큰 유산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소감을 전하며 백두산 여행을 마무리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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