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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APEC 참석…文대통령과 회담 여부 주목

지난해 APEC 정상회의서 만난 한중 정상.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7∼18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브루나이공화국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

12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시 주석은 파푸아뉴기니와 브루나이공화국, 필리핀 등 세 나라 정상의 초청을 받아 오는 15∼21일 3개국을 순방한다”면서 “이 기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 주석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양자 또는 다자 간 정상 회동을 통해 아군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 출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의 기간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APEC 정상회의 기간 한중 정상회담도 개최될 지 주목된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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