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을 포함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4명 중 1명은 대학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8년 8월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만 2,000명으로 2016년 8월보다 21만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은 2년 전과 같은 36.6%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3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5∼19세가 15.5%, 20∼29세가 14.1% 순으로 많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0대와 60세 이상의 비중이 각각 0.1%포인트, 3.0%포인트 올랐고 나머지에서는 모두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 비중은 2년 전 21.7%보다 1.3%포인트 오른 23.0%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준비생 비중도 4.1%로 2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60세 이상이 41.3%, 50대가 19.8%, 20대가 15.7% 순으로 많았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 없이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경우다. ‘쉬었음’ 사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44.8%로 가장 많았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16.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었다는 응답은 2년 전(15.5%)보다 1.4%포인트 늘어났다.
앞으로 1년 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7%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많아졌다. 하지만 1년 이내 취업·창업 희망자가 구직·창업 준비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는 경우는 70.2%로 2년 전보다 5.3%포인트 줄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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