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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뇌물수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8년 도주끝에 인천서 검거

사진= 연합뉴스




3억원 가량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이 도주 8년 만에 검거됐다.

전주지검은 지난 6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은신 중이던 최 전 교육감을 붙잡았다고 7일 밝혔다.

최 전 교육감은 지난 2010년 9월 최 전 교육감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3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검찰은 돈을 전달한 교수 2명을 체포해 진술을 확보한 뒤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골프장 측에서 돈을 받아 전달했다”는 말을 듣고도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최 전 교육감은 잠적했다. 검찰은 뒤늦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지난 6일 최 전 교육감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검거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됐다.

검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최 전 교육감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이른 시간 내에 검거 경위 등을 간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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