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영화제 출품을 지원한 단편영화 두 편이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단편영화 ‘5월 14일’(감독 부은주, 배급사 필름다빈)과 ‘민혁이 동생 승혁이’(감독 김덕근,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제38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7일 밝혔다.
영화 ‘5월 14일’은 자신의 생일이자 먼저 결혼하는 여동생의 예식날을 맞은 민정의 이야기를 다루며, 부은주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영화 ‘민혁이 동생 승혁이’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형 민혁이(배우 박지호)와 지금껏 많은 것을 양보하며 자라온 동생 승혁이(배우 최준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덕근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영화 ‘5월 14일’과 ‘민혁이 동생 승혁이’는 오는 11일 하와이 현지에서 공식 상영을 가질 예정이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2회째 진행하고 있는 영화제 출품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 작품 2편이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영화 콘텐츠의 해외 영화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혁신센터는 ‘2018 단편영화 판로개척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작품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단편영화의 출품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8편의 단편영화를 지원 작품으로 선정해 영화제 출품에 필요한 외국어 자막 번역비, DCP 제작비, 영화제 출품 수수료 등 총 200만원을 지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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