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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을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벤처펀드 1,360억 조성

4차산업혁명 원천기술 개발

2022년까지 3,000억 규모 확대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달 31일 경기 성남시 LH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신(新)글로벌게임허브센터’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성남=연합뉴스




성남시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인 성남벤처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벤처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7개 기업·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KB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이날 서울 강남구 KB인베스트먼트에서 ‘성남벤처펀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1,36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가 조성됐다. 시가 30억원을,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KB금융그룹이 850억원, 한국모태펀드가 280억원, 우정사업본부가 2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출자금은 오는 2026년까지 8년 동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주요 원천기술 개발과 융합 신산업 기업 육성에 투자된다.

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2,500여개 기업 활동을 지원해 성남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날 조성된 성남벤처펀드를 오는 2022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기업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앞선 지난달 12일 성남시는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아시아 실리콘밸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선포식에서 수정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은 시장은 “성남벤처펀드 결성은 지역의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성남지역 전체가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남=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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