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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위대한 과학자의 휴먼 스토리 담아낸다

7일 뮤지컬 ‘마리 퀴리’(제작 라이브㈜ 연출 김현우) 측이 묵직한 색채감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감각적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극 중 ‘마리 퀴리’가 금방이라도 실험에 돌입할 것 같은 실험 도구의 모습이 베일에 싸인 듯 흐릿하게 나타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극 중 전개의 중심 소재인 ‘라듐’의 대표색인 청록색을 주로 묵직한 색감으로 ‘마리 퀴리’의 인간적 고뇌를 오롯이 담아내 눈길을 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아닌,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좌절하지만,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 장르인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데 이어, 국 내외에서 인정받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에 등극한 수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를 비롯해, ‘라듐’의 산업화에 따라 그 유해성에 직접적 피해를 당한 ‘라듐 걸스’의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를 연출한 김현우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선정작의 영광을 거머쥔 작가 천세은은 위인 ‘마리 퀴리’가 아닌 한 인간으로의 그녀의 고민을 입체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한국 뮤지컬 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선보일 치열한 연기 열전 역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라듐’을 발견한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 임강희가 출연하며, 그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가, ‘라듐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의 운영자 ‘루벤’ 역으로는 조풍래가 출연한다. ‘루벤’의 공장에서 근무하는 ‘안느’ 역으로는 김히어라가, 같은 직공인 ‘조쉬’, ‘폴’, ‘아멜리에’ 역으로는 김아영, 장민수,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12월 22일부터 오는 2019년 1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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