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발하는 노동계를 향해 “무조건 반대만 말고 사회적 합의를 위한 대화에 임해달라”며 “반대만 하는 것은 책임 있는 경제 주체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 합의가 안 되면 국회 차원에서 논의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여야가 탄력 근로제 확대 적용 보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탄력근로제 확대는 근로기준법을 통과시킬 때 여야가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한 사안이다. 경제 상황을 감안해 이 문제를 앞당겨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좋은 해법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라면서 노동계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국민연금 개편, 광주형 일자리 등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현안이 많다”면서 “(노동계가)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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