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수능 격인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 합격한 이정은(22·대방건설)이 귀국했다.
이정은은 지난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끝난 Q 시리즈에서 10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시리즈는 8라운드로 진행됐고 이정은 등 상위 45명이 2019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6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정은은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며 미국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여전히 “50대50”이라고 했다. 그는 “꼭 LPGA 투어에 가기 위해 Q 시리즈에 신청한 것이 아니고 아직 언어나 집 등 여러 준비도 덜 돼 있다”면서도 “제가 그냥 편하자고 포기하는 그런 가벼운 문제는 아니다. 환경적인 부분이 갖춰지고 준비가 되면 가는 것이 맞겠다”고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정은은 오는 9~11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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