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조를 이룬 후배 나영주(이수경)의 조 교체 요구에 당황했던 오대기(김경남)는 5일 방송에서 납득할 만한 이유가 아니면 조를 바꿀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미묘한 갈등 속에 순찰에 나선 두 사람은 소매치기를 제압하고 이 과정에서 넘어진 나영주를 신경쓰던 오대기는 무전기를 잃어버리고 만다. 오대기의 무전기를 주운 문제의 인물은 누군가 ‘오대기 선배님’을 찾을 때만 “오대기 없다~”로 대답하며 오대기를 당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주는 무전기 분실로 의기소침해진 오대기와 티타임을 갖고 대기는 영주에게 “선수 경험이 있으면 정직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다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어제의 자신을 반성했다며 다음 달에는 조를 바꾸자고 후배의 뜻을 존중하는 유연한 선배의 모습과 겉으로 보이는 상처 뿐 아니라 보이지 않은 부상까지 염려해 무심한듯 다정하게 조언을 건네는 속 깊고 따뜻한 선배 오대기의 반전매력은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이에 “귀여운 오대기 선배님 무전기 수난! 빨리 돌려주세요” “오대기-나영주 오나커플 격하게 응원합니다” 등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이어질 보안팀 활약을 더욱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귀여운 준돌, MBC ‘이리와 안아줘’의 어두운 현무와 180도 다른 캐릭터 오대기에 빙의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변신의 귀재’ 김경남의 계속된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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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 강은경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히트작 제조기’ 신우철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김경남 이수경 로운 등 매력적인 연기자들의 빛나는 열연으로 부동의 지상파 월화 드라마 1위로 사랑 받고 있는 SBS ‘여우각시별’은 11월 6일(오늘) 밤 10시 21, 22회가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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