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북미 대화에 진전이 있으면 한반도에서의 미군 주둔과 관련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던퍼드 의장은 이날 듀크대학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우리가 외교 트랙에서 더 성공할수록 군사 영역에서는 더 불편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던퍼드 의장은 “시간이 흐르면 이 협상은 우리가 한반도의 군 주둔에도 일부 변화를 주기 시작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폼페이오 장관을 지원해 그걸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주한미군 주둔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지난 4월, 남북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문제도 향후 논의 의제로 포함될 것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매티스 장관은 당시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것은 동맹과의 협상에서,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우리가 논의할 이슈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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