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대표들이 연말까지 선거법 개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회동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여야는 선거제도와 관련해 가능한 한 연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창호법’ 등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
중간선거 이후 미국 의회가 다시 구성되면 국회의장과 5당 대표는 미국 의회를 방문한다. 또 남북국회회담이 성사되는 것을 전제로 남북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국회 6자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야는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정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2019년도 정부예산안을 법정기한 내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인 선진화법 개정, 법제사법위원회 운영 개선, 상임위 소위 활성화 및 청원제도 개선 등 국회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겼다.
이계성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국회회담과 관련, “실무 회담 일정을 북측에서 내부 조정을 거쳐 알려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며 “(남북국회회담이) 연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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