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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은주의 방’ 류혜영 “주인공 부담 느껴, ‘응팔’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사진=올리브




배우 류혜영이 ‘응답하라 1988’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정도, 소재현 PD와 배우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이 참석했다.

‘은주의 방’은 올리브가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류혜영은 ‘은주의 방’으로 오랜만에 복귀한다. 그가 연기하는 심은주는 편집 디자이너 일을 그만두고 백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셀프 인테리어에 눈을 뜨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구직 활동, 자취 생활, 연애 등 웃픈 일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낸 연기로 20~30대 여성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

류혜영은 ‘응답하라 1988’의 성보라와 ‘은주의 방’ 은주의 차이에 대해 “인물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다르고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들이 다른 것 같다”며 “‘은주의 방’에서는 전작과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서도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은주는 자존감이 높은 인물이지만 주변 상황에 의해 의기소침해지는 면이 있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88’이 워낙 흥행을 했던 작품이었던 데다, 이번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역을 맡은 만큼 결과에 대한 부담 또한 클터. 류혜영은 “어떤 시기에 어떤 작품을 하든 항상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주의 방’이라는 작품을 하게 됐을 때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며 “은주라는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가야 하니까 나한테 크게 다가왔다. 이런 감정들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주의 방’은 오는 6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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