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카드 형태의 지역 화폐인 ‘광주사랑 카드상품권’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다.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는 카드상품권은 대형 유통업체로 자금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지역 내 전통시장과 마트, 식당, 미용실 등 소상공업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30%)이 높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율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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