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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헤드헌팅, 경력 '3~6년차' 집중…경영·사무직에 러브콜 많아

잡코리아 상반기 헤드헌팅 공고 분석





헤드헌팅 시장에서 기업들의 러브콜이 집중되는 시기는 경력 3~6년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직급은 과·차장급이 가장 많았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사에 등록된 헤드헌팅 공고 16만6,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의 헤드헌팅 구애를 가장 많이 받는 연차는 ‘3~4년차’로 전체 공고의 30.3%가 집중됐다. ‘5~6년차’ 인재를 찾는 공고가 21.2%로 뒤를 이었으며 7~9년차(13.4%), 3년차 미만(13.0%) 순이었다. 10~14년(10.3%), 15~19년(2.7%), 20년 이상(0.7%) 등 연차가 높아질수록 헤드헌팅 기회는 줄었다.

직급별로는 ‘과·차장급’이 전체 잡코리아 헤드헌팅 공고의 41.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임·대리급(34.7%), 부장급(10.6%), 사원급(9.5%) 등의 순이었다.



헤드헌팅 러브콜이 가장 많은 직무는 경영·사무직(19.3%)이 꼽혔다. 이어 연구개발(R&D)·설계(15.7%), 정보기술(IT)·인터넷(14.8%), 무역·유통(12.9%) 분야 순이었다. 교육 관련 직무는 전체 헤드헌팅 공고 중 0.2%에 불과했고 미디어(0.8%)와 서비스(1.1%) 분야도 비중이 낮았다

직무별 선호하는 헤드헌팅 연차를 보면 IT·인터넷직무는 타 직무에 비해 3~4년차(39.2%)를 선호하는 경향이 특히 높았다. 디자인 직무는 3년차 미만(21.0%)을 선호하는 경향이 타 직무에 비해 높았다. 건설 관련 직무와 생산·제조 직무는 10년 이상 고연차를 대상으로 헤드헌팅을 하는 공고가 각각 23.5%와 22,0%로 타 직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서비스직의 경우 연차 무관인 공고 비중이 30.6%로 높게 나타나 경력을 별로 따지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5~6년차 인재를 러브콜하는 경우가 31.0%로 가장 많았다. 벤처기업은 3~4년차 인재에 대한 선호가 36.8%로 가장 높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10년차 이상 고경력자에 대한 선호도도 각각 21.4%, 23.4%로 타 기업에 비해 높았다.
/이종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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