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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김원해 충격에 빠트린 유력 증인들의 사망 ‘충격 전개’

‘플레이어’ 송승헌의 대선후보 불법 선거자금 회수 작전이 충격적인 전개로 이어졌다. 수사에 필요한 유력 증인들이 모두 사망했기 때문.

지난 20일 방영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 7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5.3%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3%, 최고 3.8%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백선의 비밀 장부에서 유력 대선 후보 김성진(한기중) 의원과의 거래내역을 발견한 장인규 검사(김원해)는 플레이어들에게 김성진의 불법 선거자금의혹을 파헤쳐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하리는 평소와는 다르게 “커도 너무 크잖아. 그리고 대선후보를 왜 우리가 맡아.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로 심판해야지”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김성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양해주(이청미)의 재판을 보고 난 뒤, 웬일인지 마음을 바꿨다.

수사관을 가장해 구치소 접견실에 해주를 만난 하리가 들은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부탁받은 자료를 들고 호텔 방에 찾아 간 그녀를 맞은 건 가운 차림의 김성진 의원이었고, 강하게 반항하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그는 마치 당연하다는 듯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는 것. 그녀는 온 힘을 다해 도망쳤고, 집에 다다르기 전 김성진 의원의 아내 류현자(왕지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일 크게 만들지 말고 돈으로 해결하자고. 해주는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류현자는 “좋게 말할 때 숙이고 받아. 한국에서 몸 성하게 살고 싶으면”라며 협박했다. 그럼에도 신고를 하겠다고 하자, 갑자기 들이닥친 형사들에 의해 마약 혐의가 덮어씌워졌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하리는 “진실은 꼭 밝혀질 겁니다”라며, 본격적으로 작전을 세웠다.

하리는 우선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해주의 동료 인턴의 호감을 사 대화를 이끌어냈고, 정직원 채용을 조건으로 위증을 한 사실을 알아냈다. 그녀의 휴대폰도 몰래 빼내 보좌관과 그녀가 주고받은 문자 및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한편 류현자의 비서 수한나(배민정)는 그녀의 끝없는 악행을 막기 위해 해주의 변호사 진용준(정은표) 변호사를 찾아 비자금 기록과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백선(박선우)의 죽음을 지시한 것이 ‘그 사람’과 류현자였으며 백선을 돕던 남사장(박진우)이 다음 정리 대상이라는 것.



남사장의 메신저를 해킹해 그의 위치를 파악한 플레이어들. 하지만 남사장은 이미 류현자의 일당들에게 끌려가 죽음을 맞은 후였다. 류현자는 “뒤통수 친 놈이 있더라고. 우리 중에”라며 누군가와 영상 통화를 했는데, 다름 아닌 진용준이었다. 존경 받는 서민 변호사로 알려진 그가 사실 류현자를 돕고 있었던 것. 소름 돋는 반전이었다. “전에 말씀하신 그 쥐새끼, 지금부터 싹 한 번 비춰드릴 테니까 잘 골라주세요”라는 류현자의 말에 “또 보네요”라며 수한나를 지목했고 그녀는 끔찍한 응징을 받았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범죄수익환수팀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공사장 인근에 도착했지만 약에 취한 수한나는 힘겹게 걸음을 옮기다가 발을 헛디디고 추락하고 말았다. 이를 목격한 하리와 장검사는 싸늘하게 굳어졌다.

한편 “결국 다 당신이 말한 대로 되네요. 이젠 저희들 선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안 그래도 큰 일하시느라 바쁘실 텐데”라며 ‘그 사람’과 통화하는 진용준. 그 또한 ‘그 사람’과 연결돼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며 충격을 안겼다. ‘그 사람’은 과연 어디까지 손을 뻗고 있는 걸까.

‘플레이어’, 오늘(21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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