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나겸이 오늘(14일) 10월의 신부가 됐다.
14일 해피메리드컴퍼니는 이나겸이 오늘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은 발리로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차린다.
이나겸의 결혼식 주례는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김종석이 맡았다. 사회는 조영구가 보며 축가는 개그우먼 김세아와 지인, 학교 후배들이 부른다.
이나겸의 예비신랑은 한 살 연하의 면역학 박사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부산 해운대가 고향이라는 공통점으로 급격히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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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겸은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예비신랑이) ‘Good listener’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또 기억했다가 챙겨준다. 이해심과 배려가 엄청난 사람이어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나겸은 예비 신랑에게 받은 프로포즈를 공개하기도. 그는 “스페인에 남자친구의 세계이식학회에 따라갔다. 그때 분수쇼를 보러갔는데 갑자기 반지를 꺼내서 ‘이나겸 씨 나랑 결혼할래요?’라는 프러포즈를 해줬다. 남친과 저 둘 다 감동해 울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나겸은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이후 MBC ‘개그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호주 유학 시절 아동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어린이 영어 강의 등을 하며 어린이 방송 전문인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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