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기념사업회가 올해 제50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작곡가 임준희(59·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회는 “‘칸타타 한강’ ‘어부사시사’ ‘송 오브 아리랑’ 등 130여개의 작품을 국내외에서 활발히 발표하며 한국 창작음악의 지평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임 교수는 국악과 서양음악을 결합한 한국 창작음악을 만들었다. 안익태작곡상,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KBS국악대상 작곡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1898∼1941)를 기리기 위해 1968년 제정된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정경화·백건우·정명훈·조수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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