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북 임실에서 발생한 야영객 사망 사건에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께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 전망대 아래서 야영객 송모(35)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중간 소견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부검 결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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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송씨는 지난 8일 산악회 회원 2명과 함께 국사봉 전망대를 찾았다. 이 중 1명은 해가 지기 전에 먼저 귀가했고 송씨와 다른 회원은 전망대에 1인용 텐트를 펼치고 각자 야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튿날 송씨가 텐트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한 산악회 회원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송씨가 보이지 않아서 먼저 하산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송씨 차가 그대로 있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경위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와 신고자 사이에 원한이나 금전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여러 정황에 비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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