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김예림(15·도장중·사진)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2005년 ‘피겨퀸’ 김연아 이후 13년 만의 쾌거다.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해 총점 26점을 모은 김예림은 7일(한국시간) 6차 대회까지 마무리된 결과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6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김예림은 이번 시즌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 결과로 남은 7차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6명이 나가는 파이널 출전권을 얻었다.
김예림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렸던 3차 대회에서 총점 191.89점을 작성했고 체코에서 치렀던 5차 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역대 최고인 196.34점을 찍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6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
남자 싱글의 한국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은 핀란드에서 끝난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포에서 프리스케이팅 점수 154.52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 84.67점을 더해 총점 239.19점. 미하일 콜랴다(250.58점·러시아)에 이어 2위다. 차준환은 챌린저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은메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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