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측은 어제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탐색 중 지뢰 1발을 발견했고, 이 지뢰를 오늘 오전 JSA 북측지역 내에서 폭파할 테니 놀라지 말라고 사전 통보했었다”며 “통보대로 폭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을 통틀어 지뢰를 폭파한 것은 지난 1일부터 JSA와 강원도 철원 내 비무장지대(DMZ)인 화살머리고지에서 각각 자기 구역 내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 지뢰 발견과 폭파 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다만 우리 측이 지뢰를 발견할 경우, 안전 문제 때문에 현장에서 폭발시키지 않고 뇌관 제거 후 후방 지역으로 옮겨 폭파하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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