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가에서는 경기농기원에서 개발한 다나블루밍·핑크쥬얼리·PO823 등 3개 신품종 호접란의 증식과 개화 특성을 살펴봤다. 이들 품종 중 ‘다나블루밍’은 파스텔톤의 연보라색으로 꽃수가 많고 개화기간이 길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평가회에는 재배농가와 종묘 조직배양 대량증식 관련 업체 관계자 17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다나블루밍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입품종 대체재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의 호접란 재배면적은 27ha로 전국 재배면적(38ha)의 71.3%를 점유하고 있지만, 종묘를 대부분 대만·중국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품종의 종묘자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우수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화훼농가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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