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부산 웨스틴조선비치호텔에서 ‘2018 제7차 세계화상대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장단 회의에는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등에서 활동하는 화교 상공인과 국내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화상대회는 3,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 1991년 리콴유 싱가포르 총리의 제안으로 2년마다 열린다. 2017년에는 미얀마에서 열렸으며 2019년에는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2023년 세계화상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회장단 회의를 지원하고 있다.
화상(華商)은 전 세계 6,000만명 규모로 자산 5조달러에 이를 정도로 큰 경제권역을 형성하고 있어 ‘또 하나의 중국’이라 불린다.
이번 회장단 회의에는 황산충 싱가포르 중화총상회 회장, 차이관션 홍콩 중화총상회 회장, 천젠즈 태국 중화총상회 회장 등 12개국 회장단과 기업인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차기 화상대회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한 회장단 회의와 화교자본 유치를 위한 세계화상경제포럼, 투자유치 기업과 각국 중화총상회 회장단이 참여하는 비즈니스미팅 등을 연다.
부산시는 5일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환영 만찬을 열고 화상 기업인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화상경제포럼에는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부산의 투자환경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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