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한반도 평화 외교 기대감에 2주 연속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502명에게 물어본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 대비 3.4%포인트(p) 오른 65.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p 내린 30.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한반도 평화외교가 이어진 지난 2주간 12.2%p나 급등했다. 일간 집계를 보면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9월 3주차 금요일(21일) 지지율은 65.7%로 상승한 후 한미정상회 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이 진행된 추석 연휴 직후(27일)에도 67.5%로 올랐다. 다만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행정자료 무단 조회 및 유출 사태의 여파로 이 같은 오름세가 한풀 꺾이며 28일에는 지지율이 65.3%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1%p 오른 45.9%를 기록하며 7월 2주차 이후 두 달 반 만에 다시 45% 선을 넘어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6%p 내린 17.0%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9%p 오른 10.2%,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같은 5.7%,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3.3%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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