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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대형쇼핑몰과 극장서 의심구멍 124개 발견"

9월 민관합동 점검 결과

쇼핑몰·호텔·극장·탈의실서

의심흔적 구멍 124개 발견 ‘안심스티커’ 부착·개선 요구

여성가족부는 9월 한 달 간 관할 경찰서와 손 잡고 서울 시내 곳곳 불법촬영카메라(몰카)를 집중 점검한 결과 124개 의심구멍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안심스티커를 부착해 구멍을 모두 막고 건물 관리인에게 개선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인천 연수구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씨지브이(CGV) 인천 연수점·청학문화센터·서울 동대문구 라마다 앙코르호텔·서울 성동구 종합체육센터·경기 여주종합터미널·앤에이치(NH) 농협은행 여주시지부 총 7곳 건물 내부 화장실과 탈의실, 수유실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화장실 104개, 수유실 5개, 탈의실 15개 총 124개 의심 구멍이 발견됐다. 구멍이 작아 카메라 탑재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다. 현장에 동행한 점검원들은 발견 즉시 ‘의심흔적 막음용 안심스티커’를 부착했고 시설물관리자에게 개선조치를 요청했다. 여성가족부는 수유실에서도 불안함을 느낀다는 신생아 부모의 의견을 청취해 수유실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공용공간이든 민간시설물이든 시민들이 일상공간을 언제 어디에서나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시설물 내 몰카 점검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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