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인 가구 전성시대’ 17년만에 2.5배 증가





지난해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562만명으로 17년 사이에 2.5배로 늘었다. 전체 가구의 28.6%로 가장 흔한 가구 형태로 자리잡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562만 가구로 집계됐다. 2000년 222만 가구에서 152.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일반 가구(집단·집단시설가구·외국인가구·군부대 내 거주자·교도소 수용자 등 제외)가 37.5% 증가한 것과 견주면 4배 더 많이 늘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는 가장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만 해도 1인 가구는 일반 가구 대비 비중이 15.5%에 그쳤다. 4인가구(31.1%), 3인가구(20.9%), 2인가구(19.1%)에 이어 4위였다. 하지만 2015년에는 27.2%를 기록하면서 가장 주된 가구가 됐고 지난해에는 28.6%까지 비중이 올랐다. 두 번째로 많은 가구 형태인 2인 가구 비중은 26.7%였다.



만혼과 고령화 추세에 따라 1인 가구의 연령대도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일반가구원 대비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이는 남자 30세(22.5%), 여자 27세(16.0%)와 83세(34.4%)였다. 2000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3세, 여자는 각각 3세·8세 높아졌다. 미혼 가구만 떼어놓고 봐도 이런 추세는 뚜렷하다. 25~34세 미혼 1인가구 비중은 2000년 51.9%에서 2015년 38.0%까지 떨어졌다. 반면 35~44세 비중은 같은 기간 17.5%에서 24.3%로 상승했다.

주거지 점유 형태를 보면 전반적인 월세 증가세에 따라 1인 가구도 월세살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기준 1인 가구의 34.0%는 ‘자기 집’에, 36.0%는 ‘보증금 있는 월세’로 살고 있었다. 2000년과 비교하면 자가(32.1%)는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월세살이(21.2%)는 14.8%포인트나 늘어 가장 흔한 형태가 됐다. 같은 기간 전세도 30.0%에서 16.0%로 크게 줄었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