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가운데, 원작 속 기무라 타쿠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이 참석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 작품으로,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관왕을 차지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극중 서인국은 살인용의자이자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 역을 맡아 내면에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인물의 감정선을 연기할 예정이다.
2016년 MBC ‘쇼핑왕 루이’를 통해 세상물정 모르는 온실 속 화초남 루이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이끌었던 서인국은 약 2년 만에 상반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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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인국은 “김무영이라는 역할은 많은 사람들에게 괴물이라는 기류를 풍기는 인물로 진강과 함께 서로를 알기 시작함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인간의 감정을 찾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하며 “감독님께서 처음 제의를 하셨을 때 저 역시 바로 한다고 하기에는 무서웠지만 많은 고민과 상의 끝에 작품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가 이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이에 대한 부담도 상당하다. 서인국은 “우리는 원작과 다르다. 기무라 타쿠야만의 매력과 외모가 있다면 저 역시 제가 가진 매력과 장점을 통해서 김무영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탄생시켜보고 싶다”라며 “이 캐릭터가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오는 10월 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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