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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드론봇 전투단' 창설…초대 단장에 김영균 대령

초대 전투단장에 김영균 대령

드론봇 전투단 장병들이 28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육군 제공=연합뉴스




육군 드론봇 전투단이 28일 80여명 규모로 공식 창설돼 오는 10월부터 임무에 착수한다.

드론봇 전투단은 내년 1월 출범하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의 임무수행을 위한 정보 분야를 지원하는 지상정보단 예하에 편성됐으며, 육군은 규모를 여단급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육군은 이날 드론봇 전투단이 예하로 편성된 지상정보단 부대 창설식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가졌다. 초대 드론봇 전투단장에는 김영균 대령(47·학군 32기)이 임명됐고, 지상정보단은 드론봇 전투단, 운영분석대대, 대정보대대 등으로 구성됐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부대 창설 축전에서 “급변하는 전략환경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지상군의 역할과 임무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드론봇 전투체계로 무장한 지상정보단을 4차 산업혁명기술을 기반으로 현존 및 미래의 불특정 복합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부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드론봇 전투단은 효율적인 미래전 수행을 위해 정찰드론, 무장드론, 전자전드론, 정찰 및 다목적 로봇 등으로 편성됐다. 또한, 민·군 첨단기술 적용 및 우수 상용품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과 기술구현 시기를 검증하기 위한 전투실험도 병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대 드론봇 전투단장 김영균 대령이 28일 드론봇 전투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육군 제공=연합뉴스


초대 단장 김영균 대령은 “육군의 꿈이자 미래인 드론봇 전투단을 처음 지휘하는 만큼 미래 첨단육군 육성을 위한 전투체계 플랫폼으로 기반을 다지고 첨단 전력을 운용하는 전사를 양성함으로써 평화구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병력감축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장병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국방 분야 적용을 선도해 스마트 강군 건설, 국방개혁 2.0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영균 대령은 학군단 출신으로 수도군단 정보처 계획판단장교, 특공연대 대대장, 17사단 정보참모 등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합동참모본부 지상종합분석담당 업무를 맡은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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