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다음 달 1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인 23일까지 채택돼야 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교육위원회에서의 여야 간 이견으로 채택이 불발된 상태다.
교육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채택에 반대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
부득이한 사유로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인사청문회법은 정하고 있다. 이 기간에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유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수 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