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은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게 역 주변 환경미화와 노숙인 보호‧계도 활동을 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대전과 청량리역에서 선발된 노숙인 각 10명은 사전교육 수료 후 업무에 투입되며 1일 3시간, 주 5일 근무한다. 소정의 인건비와 주거비를 제공하고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코레일은 소외계층에 대한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희망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역은 2012년부터 매년 노숙인 약 40명씩 현재까지 270여명의 노숙인을 지원했다. 지난 7월부터는 부산역 노숙인 20명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노숙인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줄 수는 좋은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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