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께 인천시 남동구 청소년수련관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A(71)씨가 의식을 잃고 물속에 빠져있는 것을 한 이용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안전요원 2명에 의해 수영장 밖으로 구조된 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발견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께 사망했다.
이 스포츠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수강하던 A씨는 강사 지도에 따라 준비운동을 마친 뒤 수영장에 입수해 수영하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심 1.2ｍ인 이 수영장은 25ｍ 길이 레인 7개 규모로 당시 다른 이용객들도 수영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라며 “익사로 결과가 나올 경우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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