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은 최근 자신의 SNS에 공채 합격 이후 동기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동기가 “SBS 공채 합격했다며?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제일 좋네. 학교는 잠시 쉬는 거냐?” 묻자 김수민은 “고맙다. 그래야 할 것 같다.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답했다.
동기는 SNS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며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보기 싫어지는. 애는 착한데 보여주기식인 게 많아 별로 좋게 안 봤다”며 부정적인 시선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김수민은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동기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라고 답했다. 이에 김수민은 ‘앞뒤가 다른 사람들’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1997년 생으로, 서울예고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에 재학 중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SBS 공채에 합격하며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로 화제가 됐다. 이는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갖고 있던 최연소 기록을 갱신한 것.
지난 4월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스티커를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수익금 160만 원을 4·16연대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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