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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담긴 의미는?

/사진=JTBC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1, 2차 남북정상회담부터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 나온 식사 메뉴를 살펴보고, 의미가 담겨 있는지 집중 분석한다.

긴 겨울을 이겨내고 함께 맞았던 봄. 가을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남북의 두 정상. 그로부터 4개월 후,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만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식사 한 끼도 대접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걸렸다.”라며 2박 3일의 일정 동안 목란관, 옥류관, 대동강수산물시장, 삼지연 초대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극진히 대접했다.

각국의 정상회담에 등장하는 음식은 고도의 정치와 외교적 메시지가 담긴 하나의 코드다. 2014년 2월 힐러리 클린턴은 음식은 “관계 발전을 위한 가장 오래된 외교 도구”라고 말했다.

특히 정상회담 메뉴에서 두 번이나 등장한 음식이 있는데, 바로 평양냉면이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집에서 있었던 1차 남북정상회담. 남측에서는 음식마다 지역과 인물의 콘텐츠를 담아 정성스레 준비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측 저녁 만찬의 특별 메뉴로 평양냉면을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그를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했던 평화의 집에 통일각에서 갓 뽑아낸 평양냉면이 배달됐다.



1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 만찬 평양냉면은 곧 화제가 됐다. 예로부터 냉면의 제일은 평양냉면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리고 역사적 순간에 다시 한번 등장한 평양냉면. 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평양냉면집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황교익 음식 평론가를 통해 평양냉면이 과연 냉면의 원조인가에 대해 알아보고, 평양냉면의 역사에 대해 되짚어 본다.

또한, 지난 남북정상회담 만찬의 콘셉트를 담당했던 황교익 평론가에게 1차, 2차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준비하던 당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각각의 요리에 담긴 상징성과 코드들. 다채로운 음식들의 향연 속에 우리가 몰랐던 의미들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격 공개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166회 ‘특별 평양 취재 3탄! 정상회담과 숨겨진 이야기’ 편은 2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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