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산진해경자청은 글로벌 물류·제조 기업들의 국제비즈니스 전진기지로서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입지여건을 소개하며 신규 투자의향기업 발굴은 물론 증액 투자를 유도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서 윌로펌프 등 유수의 유럽기업과 일본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미음지구와 남문지구를 집중 홍보해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직후에 열려 부산진해경자청과 ECCK 물류교통회원사 간 만남의 의미가 한층 더했다.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동해안 철도의 착공이 합의됨에 따라, 대륙철도를 통해 부산을 출발점으로 유럽까지 이어질 경우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돼 ‘대륙물류’의 획기적인 전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진양현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앞으로 남북경제협력으로 동북아시아 국제물류 전초기지로서 그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신물류루트’시대에 발 맞춰 ECCK 회원 물류기업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신규투자와 증액투자를 해 함께 윈-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