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경대학교 총장은 최근 경남 양산에 있는 화승 R&A를 방문해 현승훈 화승그룹 총괄회장 등을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폐고무를 업사이클링 할 때 냄새를 줄이기 위해 탈황 공정을 개선 및 탈취소재 사용방안, 전문가 컨설팅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단계 사업인 업사이클링 소재의 개발이 끝나면 이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에 우선 적용하고 나아가 공동주택 건설, 미끄럼방지 욕실,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 등 다양한 생활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승그룹은 지난 1953년 창업한 이래 고무화학 산업을 시작으로 자동차부품·소재·화학·신발·종합무역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임 총장은 “화승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립대학교의 역할과 연구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친환경시스템과 핵심소재분야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 총괄회장은 “석유화학 소재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는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를 불러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며 “석유화학 소재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화승과 한경대학교가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할 것이며 업사이클링 소재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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